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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아웃코스 질주한 최민정, 결국 대한민국선수단에 세 번째 메달을 안겼다사진제공 : KBS 어제(11일)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경기에서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이 김민석, 황대헌에 이어 대한민국선수단에 세 번째 메달을 안겼다. 최민정은 결승전에서 2바퀴를 앞두고 특기인 폭발적인 아웃코스 질주를 펼치며 세계 기록과 올림픽 기록 보유자인 수잔 슐팅(네덜란드)와 치열한 금메달 경합을 벌였지만 단 0.052초차로 2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빙판 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최민정의 감동의 레이스를 지켜본 이재후 캐스터는 "최선을 다한 정말 소중하고 값진 은메달"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은메달 획득 후 최민정이 눈물을 멈추지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을 본 이정수 해설위원은 "평창 이후 최민정 선수가 굉장히 많이 힘들어했다. 그동안의 감정이 북받쳐 나오는 눈물인 것 같다"면서 지난 4년간 최민정 선수의 마음 고생을 곁에서 지켜본 선배로서 가슴 아파했다. 최민정이 자신의 롤모델로 꼽은 진선유 해설위원은 "얼마나 고생했을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너무 많이 울어서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최민정 선수 정말 잘했어요! '역시 최민정이다'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말로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 쇼트트랙 남자 5,000m 릴레이 준결승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선 대표팀 맏형 곽윤기가 2바퀴를 남기고 2위 자리를 이어 받아 해결사 본능을 발휘, 정교한 인코스 추월로 1위를 차지하는 짜릿한 역전승을 펼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전 이정수 해설위원은 "곽윤기 선수의 핑크 머리는 밴쿠버 때 빨간색 머리를 했었던 그때의 느낌, 실력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곽윤기는 당시 환상적인 추월로 4등에서 2위까지 단숨에 올라간 '밴쿠버의 기적'을 베이징에서 그대로 재현해냈다. 그런가 하면 쇼트트랙 남자 500m에 출전한 황대헌은 준준결승에 진출해 다시 한번 금빛 도전을 이어 간다. 폭발적인 아웃코스 질주한 최민정 결국 대한민국선수단에 세 번째 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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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첫 메달 도전, 쇼트트랙 진선유X이정수 “부딪히지 않으려면 월등해야 한다”'토리노 3관왕' 진선유 X '밴쿠버 2관왕' 이정수, 금메달리스트들의 해설과 금빛 질주 함께 한다.사진제공 : KBS ‘최강’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2022 베이징올림픽에서 오늘(5일) 혼성 경기를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하지만 대회 장소가 베이징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홈텃세가 신경 쓰인다. 경기 특성상 레이스 도중 선수들 간 접촉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실격으로 이어지곤 한다. 중국 선수들이 과격하게 경기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각별한 경계가 요구된다. KBS의 올림픽 중계 쇼트트랙 해설을 맡은 진선유와 이정수는 결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중국 선수들과 부딪히지 않는 레이스를 하기 위한 조언을 던졌다. 진선유 해설위원은 “부딪히지 않으려면 월등해야 한다. 준비가 된 상태에서 아웃코스나 인코스에서 추월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며 “내가 들어가도 되나 말아야 되나 이런 애매한 상황이면 하지 않는 게 좋다. 그만큼 개인의 판단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정수 해설위원은 "사소하게 옷깃만 스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자칫 실격을 허용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선행 레이스를 하는 게 유리한데, 그러기 위해선 스피드와 체력이 관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늘 열리는 혼성 릴레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종목으로 쇼트트랙 대표팀은 최민정, 황대헌 등이 팀을 구성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이정수 위원은 “혼성 릴레이는 남자가 여자를 밀었을 때 그 스피드가 굉장하다. 남자들도 그 스피드를 못 견딜 정도인데, 특히 첫 코너에서 원심력을 버티는 게 중요하다. 이 부분만 잘 해준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라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이상 획득을 노리고 있다. 많게는 4개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심석희의 공백이 큰 게 사실이지만, 남녀 에이스 최민정과 황대헌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고 중국 선수들의 견제를 효과적으로 극복한다면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BS 해설위원으로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중계를 맡은 '토리노 3관왕' 진선유와 '밴쿠버 2관왕' 이정수는 지난 평창에 이어 한층 완벽해진 케미로 국민들에게 쇼트트랙의 박진감과 묘미를 안방에 생생하게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 대한민국 첫 메달이 기대되는 쇼트트랙 혼성 릴레이와 여자 500m, 남자 1000m 경기는 오늘(일) 오후 6시 50분 KBS 2TV를 통해 현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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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X품격' 송승환, '빙속 여제' 이상화 등 금빛★해설진 총출동(2022 베이징올림픽)KBS의 초호화 해설진이 2022 베이징올림픽에 출격한다. 사진제공 : KBS 올림픽의 모든 순간을 국민과 함께해 온 스포츠 명가 KBS는 ‘2022 베이징올림픽’을 위해 '명품 해설' 송승환부터 ‘빙상 남매’ 이상화-이강석, ‘쇼트트랙 콤비’ 진선유-이정수, '피겨 요정' 곽민정 등 스타 해설진을 준비했다. 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이자 도쿄올림픽에서 '명품 해설'로 화제가 된 송승환 위원이 '겨울 축제'의 시작과 마무리를 책임진다. 송승환 위원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내세워 이재후 캐스터와 함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품격 있는 해설로 풀어낼 예정이다. ◆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빛나는 이상화, KBS에서 첫 해설 14개의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려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는 '빙상 여제' 이상화가 친한 선배이자 국가 대표를 함께했던 이강석 위원과 짝을 이뤄 해설 위원으로 데뷔한다. 토리노부터 평창까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며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이상화 위원은 친근하고 재밌는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화-이강석 콤비와 '국가 대표 캐스터' 이광용이 만들어 낼 멋진 해설이 기대된다. ◆ 금메달리스트의 해설과 함께 한국 선수의 금빛 질주를 기대한다 대회 1일차인 5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500m, 남자 1000m와 혼성 릴레이 경기가 열린다. 혼성 릴레이에 출전하는 최민정, 이유빈, 황대헌, 이준서가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 KBS에서는 '토리노 3관왕' 진선유 위원과 '밴쿠버 2관왕' 이정수 위원이 '효자 종목' 쇼트트랙의 해설을 맡는다. 평창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만큼 한층 완성도 높은 해설로 스타트부터 피니시까지 선수들의 금빛 질주를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 다양한 이력의 KBS 해설진들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 밴쿠버 동계올림픽 국가 대표 출신의 곽민정 위원은 동갑내기 남현종 캐스트와 짝을 이뤄 차준환과 유영 등이 출전하는 피겨 경기의 아름다움을 안방에 생생하게 전달한다.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이 출전하는 컬링 경기는 이재호-오은진 위원이 현장의 감동을 전하고, 0.001초로 승부가 갈리는 스켈레톤, 루지, 봅슬레이 등 썰매 경기에는 '아이언맨' 윤성빈의 코치였던 이진희 위원이 나선다. 스노보드에서는 '도쿄올림픽' 3x3 농구 해설을 맡았던 '전천후 해설 위원' 박재민 해설 위원이 '배추보이' 이상호의 메달 도전을 중계방송한다. 이밖에 김창수(프리스타일스키), 이상오(스키점프, 노르딕복합), 송동환(아이스하키), 배지영(크로스컨트리), 경성현(알파인스키), 박윤배(바이애슬론) 해설 위원 등이 KBS의 초호화 해설진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징올림픽은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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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박세리 등 스포츠 명품 강연 콘텐츠 [스포츠×클래스e], 국민체육진흥공단과 EBS 합작으로 선보여출처: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문화신문) 유석윤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EBS의 명품 강연프로그램 클래스e와 합작하여 [스포츠×클래스e]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총 6편의 시리즈물로 국가대표 스포츠스타들의 도전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부터 올림픽, 스포츠 뇌과학·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었다. [스포츠×클래스e]의 강연자들 또한 눈길을 끈다. ▲ 박세리(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 조현재(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 박태환(베이징올림픽 남자수영 400m 금메달리스트) ▲ 유임주(고려대 의과대학 해부학 교수) ▲ 한민수(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감독) ▲ 이종성(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학과 조교수) 등 6명이 스포츠로 세상을 바꾸어 온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체육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가지고 있는 6가지 관점의 색다른 이야기들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분들이 강연을 들어보시고 같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해당 강연은 15일(수)부터 23일(목)까지 EBS 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온라인 스포츠교육 플랫폼인 ‘K스포에듀’에서 해당 강연을 모두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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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도, 축구도 참사…'거품' 낀 한국 스포츠 예고된 재앙선수들 몸값은 폭등하는데 경기력은 제자리걸음고개 숙인 한국(창사<중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3일 중국 후난성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6차예선 A조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1-0으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경기 후 고개를 숙이고 아쉬워하고 있다. 2017.3.23나라 안팎으로 어수선한데 한국 스포츠에는 '참사'가 이어졌다. 그것도 국민 스포츠라 할 수 있는 야구와 축구에서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축구 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사에서 원정경기로 치른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0-1로 졌다. 중국에는 7년 만의 패배. 그것도 직전까지 역대 국가대표팀 간 대결에서 18승 12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로 중국 축구에 '공한증'(恐韓症)을 심어줬던 터라 한국 팬의 충격은 크다.무엇보다 8회 연속이자 9차례나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던 우리나라가 이날 패배로 러시아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이 더 걱정거리다. 3승 1무 2패(승점 10)가 된 우리나라는 우즈베키스탄(3승 3패·승점 9)이 시리아에 0-1로 일격을 당하는 바람에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불안하게 지키고 있다.앞서 이날 야구팬들은 세계 야구의 최강국을 가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종가' 미국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씁쓸히 지켜봐야 했다.우리나라도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1라운드 세 경기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이스라엘, 네덜란드에 거푸 패하고 대만에 연장 승부 끝에 겨우 이겨 1승 2패, 조 3위로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2013년에도 그러더니 2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아쉽다 대한민국'(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연장 끝에 2-1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17.3.6 saba@yna.co.kr프로 선수들이 주축인 구기 종목에서 최근 국제대회 부진은 비단 야구와 축구뿐이 아니다.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에서 한국은 1972년 뮌헨 대회 이후 44년 만에 '노메달'로 체면을 구겼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국제종합대회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던 핸드볼과 하키는 차치하더라도 해외파를 포함한 프로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린 축구(남자)와 배구(여자)도 모두 빈손으로 돌아왔다. 남자 축구는 온두라스와 8강전에서 0-1로 졌고, 여자 배구는 8강에서 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무릎 꿇었다. 남녀 농구와 남자 배구는 아예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도 실패했다.그동안 야구, 축구, 농구, 배구는 국내 4대 프로스포츠로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고교야구의 인기를 바탕으로 1982년 프로화로 날개를 단 한국 야구는 2006년 WBC 첫 대회 4강,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쾌거를 이루며 야구 변방에서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야구에 이어 1983년 프로리그를 출범한 축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쓰는 등 '아시아의 호랑이'에서 세계 강호로 성장할 발판을 놓았다.국제대회에서 성공은 이후 팀 창단을 비롯한 인프라 확충, 팬 증가 등 프로리그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유망주들의 해외 진출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고, 선수들의 몸값도 해마다 폭등했다. 지난해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의 경우 자유계약선수(FA) 몸값이 100억원을 돌파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과거의 성적과 외형적 성장에만 도취한 나머지 미래를 위한 준비와 내실을 기하는 데에는 소홀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대표팀이 부진할 때마다 한국 프로스포츠에 낀 거품에서 비롯된 '예고된 재앙'이라는 비판이 많다.이름값 있는 일부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대체 선수 발굴에 실패했다는 등 세계적 흐름에 발맞춘 시스템 구축이나 체질 개선이 뒤따라주지 못한 데 대한 지적이 늘 되풀이된다.전문가와 팬들은 이제 한국 프로스포츠의 현주소를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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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박태환, 亞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 예선 1위로 결승 진출박태환(27)이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400m 예선에서 가볍게 1위로 예선을 통과하고 대회 2관왕을 향해 힘찬 물살을 갈랐다.박태환은 18일 오전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둘째 날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2초74를 기록해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2위는 3분 54초56을 기록한 후유 요시다(일본)이며, '제2의 박태환'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호준(서울사대부중)이 3분55초39로 3위를 차지했다.전날 자유형 200m에서 올해 세계랭킹 2위에 해당하는 1분45초16으로 우승을 차지한 박태환은 오후에 열릴 대회 결승에서 두 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구간별 기록을 살펴보면 박태환은 50m까지 26초09로 예선 2위를 기록한 후유(25초91)보다 출발이 늦었지만, 250m 이후 폭발적으로 치고 나가 최종 기록은 2초 가까이 앞섰다.박태환의 장기인 '막판 스퍼트'가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다.박태환에게 자유형 400m는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 준 종목이다.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박태환은 3분41초8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3분42초06으로 은메달을 땄다.2014년 말 도핑 적발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자격 정지를 당한 박태환은 이중징계 논란 끝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예선에서 3분45초63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이후 박태환은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3분43초68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 검증에 나선다. 박태환의 자유형 400m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3분41초53이며, 세계기록은 파울 비더만(독일)이 2009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긴 3분40초07이다.한편, 이날 남자 접영 50m 예선에 출전한 양준혁(전주시청)은 25초06으로 27명 가운데 11위를 기록했고, 김재우(한국체대)는 남자 평영 100m 예선에서 1분04초11로 25명 중 1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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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아랍-이스라엘 '으르렁'…남북한은 '화기애애'외국 언론, 이념 초월한 남북 선수 우정에 박수갈채 스포츠 통한 '화해와 치유' 전통 계승 기대하기 때문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제31회 올림픽이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남한과 북한 선수들이 세계인의 찬사를 받고 있다.적대 관계인 남북한 선수들이 친한 선후배나 동료처럼 다정하게 담소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는 모습이 수시로 목격됐기 때문이다.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북관계가 최근 극도로 경색된 탓에 양측 선수들이 갈등을 빚거나 싸늘하게 대할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깬 현상이다.외국 언론과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 등은 이러한 훈훈한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아랍권과 이스라엘 선수단은 셔틀버스 동승을 피하거나 악수 제의를 거절하는 등 수시로 으르렁거려 남북 선수들과 대조를 이뤘다.▲ 체조 이은주-홍은정 '다정한 셀카'는 "위대한 몸짓"남북 선수단이 리우 올림픽 현장 곳곳에서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에 외국 언론이 큰 관심을 보였다.여자 기계체조에 출전한 이은주(17·강원체고)와 북한 홍은정(27)이 연습 도중에 '셀카'를 찍은 것이 대표 사례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지난 8일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고 영감을 주는 올림픽의 힘은 여전하다"며 "경기 외부에서 인상적인 순간이 있는데 이은주와 홍은정이 함께 사진 찍는 장면이 바로 그 순간이다"고 소개했다.AP통신은 "정치적으로 아무런 교류가 없고, 핵 문제로 서로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리우에서만큼은 한국과 북한이 소통하고 있다"고 12일 호평했다.이은주와 홍은정이 함께 미소를 지으며 셀카를 찍은 것을 두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위대한 몸짓이다"고 표현하며 극찬했다.양궁 선수인 장혜진과 북한 강은주는 친자매처럼 지냈다. <올림픽> 이야기 나누는 남북 체조 요정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한 이은주(왼쪽)와 북한 홍은정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6.8.7 superdoo82@yna.co.kr금메달리스트인 장혜진은 "은주가 내게 어떻게 화살을 그리 빨리 쏘는지와 장비를 물어봤다"고 전했다.진종오는 지난 11일 50m 권총 사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북한 김성국을 새로운 동생으로 삼았다.이날 금메달을 딴 진종오(37·KT)는 라이벌 관계인 김성국(30)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고, 시상식 때도 나란히 서서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다.시상식에서 만난 김성국에게는 "너 앞으로 형 보면 친한척해라"고 말했다며 "동생이 하나 생긴 격이다"고 기자회견에서 털어놨다.또 "사격장에서 만난 북한 김정수(39)가 나보고 '너 왜 10m 권총은 그렇게 못 쐈느냐'라며 핀잔을 줬다"라는 일화도 소개했다.이에 "형도 못 쐈잖아요"라고 했더니 "나이가 많아서 그런다"라는 답변을 듣고 "형만 나이 먹었나요. 나랑 두 살 밖에 차이 안나요"라는 농담을 주고받았다고 했다.인민체육인 칭호까지 받은 김정수는 진종오보다 2살 많은 북한 사격 영웅으로 통한다. <올림픽> 시상식장의 남북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한국의 진종오가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50m 권총 결선에서 1위를 기록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뒤 열린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북한의 김성국과 악수하고 있다. 2016.8.11 hkmpooh@yna.co.kr이들뿐 아니라 대다수 남북 선수들은 훈련장 등에서 자연스레 만나 스스럼없이 대화한다. 일부는 전화나 편지, 이메일을 주고받기도 한다. 남북 선수단 사령탑에도 온기가 돈다. 강문수(65) 한국 탁구 총감독과 김진명 북한 여자탁구 감독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훈련장에서 반갑게 만났다. 연습을 먼저 끝낸 북한 김 감독이 훈련장을 떠나다 강 감독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강 감독이 악수를 청하자, 김 감독은 약 20년 대선배 격인 강 감독에게 허리를 굽히며 깍듯하게 두 손을 내밀었다. 강 감독이 "열심히 한다. 좋은 결과 있겠다"고 덕담을 건넸고, 김 감독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 이스라엘-아랍권 선수들은 곳곳에서 '갈등'남북 선수들과 달리 이스라엘과 아랍권 선수들이 만나는 곳에서는 냉기가 감돈다. 셔틀버스나 경기장에서도 서로 외면하거나 갈등을 빚었다.첫 충돌은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지난 5일 셔틀버스에서 벌어졌다.선수촌에서 마라카낭 경기장으로 가는 버스에 동승하는 문제를 놓고 승강이를 벌였다.레바논 선수단이 먼저 탄 버스에 이스라엘 선수단이 타려고 하자 레바논 선수단장이 승차를 가로막은 게 발단이었다.우여곡절 끝에 대회 조직위원회 측이 차량을 추가로 마련해 이들을 분산시킨 덕에 사태를 봉합했으나 이스라엘 측은 강하게 항의했다.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이집트 유도 선수는 이스라엘 선수와 치른 경기를 마치고 악수를 거부했다가 징계 위기에 몰렸다. 남자 유도 100㎏ 이상급 32강전에 이집트 대표로 출전한 엘 셰하비(34)는 경기 패배 후 이스라엘의 오르 새슨(26)이 청한 악수를 거부한 채 퇴장했다.관람객은 큰 야유를 보내며 셰하비의 '무례한' 행동을 비난했다. <올림픽> 이스라엘 악수 거부하는 이집트 유도 선수 (리우데자네이루=AFP) 남자 유도 100㎏ 이상급 32강전에 이집트 대표로 출전한 엘 셰하비(34)는 경기 종료 후 이스라엘의 오르 새슨(26)이 청한 악수를 거부한 채 퇴장했다.</p>< p> 관람객은 큰 야유를 보내며 셰하비의 '무례한' 행동을 비난했다. 2016.8.13 IOC는 셰하비의 행동이 올림픽 정신을 위배했다고 보고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다.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올림픽 정신이란 경쟁 상대에게 장막을 치는 게 아니라 상대와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데 있다"며 "이번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사우디아라비아 여자 유도선수는 이스라엘 선수와 맞대결을 피하려고 고의로 기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스라엘 일간 '타임즈오브이스라엘'은 사우디의 주드 파흐미 선수가 지난 7일 열린 여자 유도 52kg급 이하 1차전에 나오지 않아 인도양 섬나라 모리셔스 선수 크리스티안 르장띠에게 몰수패를 당했다고 보도했다.파흐미가 이 경기에서 이기면 부전승으로 1차전을 통과한 이스라엘의 유도 기대주인 길리 코헨과 맞붙게 돼 있었다. 사우디 올림픽 선수단은 트위터를 통해 "파흐미가 훈련 도중 팔과 다리를 다쳐 출전을 포기했다"며 논란 확산을 차단했다.아랍권 국가들과 이스라엘 선수들이 스포츠 현장에서도 얼굴을 붉히며 증오감을 드러낸 것은 68년간 지속한 유혈분쟁의 앙금 때문으로 분석된다.양측 분쟁은 1948년 1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4차례 전쟁 끝에 종전에 성공했으나 그 이후에도 이슬람권 과격 세력의 테러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등으로 유혈사태가 계속됐다. 1972년 뮌헨 올림픽 선수촌에서는 올림픽 사상 최악의 테러로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이 숨졌다.▲ 스포츠 통한 '화해와 치유'…"시드니 남북 공동 입장은 역대 최고 감동"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금지약물을 복용하거나 라이벌 관계의 선수를 인신공격하는 등 스포츠맨십을 어긴 사례가 리우에서도 잇따랐다.메달을 따면 명예는 물론,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는 욕심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메달 지상주의'가 빚은 부작용이다.이념과 종교, 인종 차이 등을 이유로 상대를 공격하는 사례도 있어 고대 올림픽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대 그리스 민족 최대 스포츠 축제였던 올림픽은 전쟁 속에서 개화했다. 펠로폰네소스 반도 서쪽의 피사의 엘리스의 전쟁을 중단시킬 목적으로 시작됐다.평화와 화합이 올림픽 정신으로 탄생한 배경이다.실제로 올림픽 경기가 그리스 전역과 이웃 소아시아, 아프리카로 확대됐고, 대회 기간에는 모든 전쟁이 중단됐다.스포츠 축제를 계기로 평화를 실천한 사례는 10년 전까지 이어졌다. 1971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미국 선수가 중국 선수한테서 중국 깃발을 받은 것을 계기로 '핑퐁외교'가 생겼고, 급기야 양국은 수교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은 전쟁을 중단시켰다.당시 코트디부아르 대표인 디디에 드로그바가 자국 내전을 그만두게 해달라고 호소한 것이 주효했다.그는 본선 진출이 확정되자 카메라 앞에서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전쟁을 멈춰 달라"고 호소해 정부군과 반군이 감동하게 했다.1991년에는 현정화와 북한 리분희가 짝을 이룬 남북한 탁구단일팀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중국을 꺾고 우승한 남북 단일팀은 한 번으로 그쳤지만, 스포츠가 이념을 뛰어넘어 화해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세계인은 스포츠에서 인간 한계를 뛰어넘는 데 박수를 치지만 국가와 이념을 초월한 평화와 우정에는 더 진한 감동을 한다. 스포츠를 매개로 화해와 치유 전통을 계승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회식 때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한 것을 올림픽 사상 최대 감동 순간으로 미국 언론이 꼽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야후스포츠는 리우 올림픽을 맞아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순간 20개를 선정해 지난 6일 소개했다.시드니올림픽은 남한과 북한 선수들이 한 국기 아래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개회식에 들어선 첫 올림픽이다.남북한 선수단 180명이 한반도기를 앞세워 입장하자 관중 12만여 명이 일어나서 박수를 보냈다. 시드니올림픽 남북한 선수단 공동입장 2000.9.15(본사자료)< 저작권자 © 2000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남북 선수단은 그 이후에도 국제대회에서 함께 입장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평화행진을 펼쳤다.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는 남북관계가 악화해 남북 공동 입장은 더는 볼 수 없게 됐다.다만, 리우 올림픽에서 나타난 남북 선수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은 스포츠를 동아줄로 삼아 멀어진 남북관계를 바짝 당기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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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금·은·동 1개씩 획득…女양궁 8연패 위업<올림픽> 가장 높은 곳으로(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장혜진, 최미선, 기보배가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유도 남자 66㎏급 안바울 은메달, 역도 여자 53㎏급 윤진희는 銅축구, 독일과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박태환은 200m 예선탈락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단이 개막 후 이틀 연속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메달 레이스에서 순항했다. '세계 최강'인 한국 여자 양궁은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5-1(58-49 55-51 51-51)로 물리쳤다. 장혜진(LH)-최미선(광주여대)-기보배(광주시청)로 구성된 여자양궁 대표팀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번까지 올림픽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일본과 8강전 1세트를 54-54로 비겨 출발은 불안했다. 이후 2, 3세트를 가볍게 따내 4강에 안착했다. 4강 상대 대만 역시 5-1(60-50 53-53 56-52)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러시아를 맞아 1, 2세트를 먼저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날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한국 양궁은 남녀 개인전까지 석권하면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녀 단체와 개인전 등 금메달 4개를 휩쓸게 된다. 유도 남자 66㎏급에 출전한 안바울(남양주시청)은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업어떨어뜨리기 한판으로 졌다. <올림픽> 이럴수가(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7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남자유도 66kg급 결승에서 안바울이 이탈리아 파비오 바실레에게 안타깝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세계 랭킹 1위 안바울은 4강에서 '천적' 에비누마 마사시(일본)를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되치기 유효로 꺾으며 금메달 꿈을 키웠다. 그러나 결승에서 세계 랭킹 26위인 바실에게 덜미를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유도는 전날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만 2개를 수확했다. 동메달은 여자 역도에서 나왔다. 역도 여자 53㎏급에 출전한 윤진희(경북개발공사)가 이날 리우센트루 2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상 88㎏, 용상 111㎏을 들어 합계 199㎏를 기록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리야쥔(중국)이 용상 세 차례 시기에 모두 실패하는 바람에 윤진희에게 동메달이 돌아왔다. 이 종목에서 쉬스칭(대만)이 합계 212㎏으로 금메달, 디아스 하이딜린(필리핀)은 200㎏를 들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진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추가했다. <올림픽> 윤진희, 금보다 값진 동메달(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윤진희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여자 역도 53㎏급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취재진과 인터뷰 중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 체급 은메달을 목게 건 윤진희는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다.윤진희는 이번 대회에 남편 원정식(고양시청)과 함께 출전했다. 원정식은 9일 역도 69㎏급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전차군단' 독일을 맞아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전반 24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전반 33분 독일의 세르쥬 나브리에게 동점 골을 허용,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10분 독일의 다비 젤케에게 역전 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2분 손흥민(토트넘)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2분에 석현준(FC포르투)이 재역전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에 세르쥬에게 동점 프리킥 골을 내주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피지와 1차전을 8-0으로 대승한 한국은 1승 1무를 기록했다. 오는 11일 멕시코와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한 박태환은 예선 6조에서 1분 48초 06으로 출전선수 47명 가운데 29위에 머물렀다. <올림픽> 뭔가 아쉬움(사우바도르=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7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가 3-3 동점으로 끝났다. 경기 종료 뒤 한국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에서 독일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전날 자유형 400m 결선 진출에 실패한 박태환은 이 종목에서 준결승에도 나가지 못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연달아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8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메달 순위 4위다. 호주가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1위에 올랐고 이탈리아가 금2, 은3, 동2로 2위다. 3위는 금2, 은2, 동3의 중국이고 헝가리가 금메달 2개로 한국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수영 금메달 4개와 역도 금메달 1개의 결과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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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남자양궁서 '첫 금 명중'…메달레이스 시작됐다<올림픽> 삼보드로모 경기장의 메달리스트(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8.7 kane@yna.co.kr유도 정보경은 '깜짝' 은메달…여자배구, 한일전서 통쾌한 역전승박태환 주종목 400m서 예선탈락…사격 진종오는 5위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레이스 첫날 남자양궁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구성된 남자양궁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세트점수 6-0(60-57 58-57 59-5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양궁은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미국에 당한 패배를 깨끗이 되갚으며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8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결승 1세트에서 6발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미국이 27-28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세 발을 모두 10점에 맞췄지만, 한국 역시 10점 세 발로 응수하며 미국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1,2세트를 연달아 따낸 우리나라는 3세트에서 나온 미국 브래디 엘리슨의 8점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승부를 결정지었다.유도에서는 은메달이 나왔다. <올림픽> 우리는 대한민국(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의 구본찬(오른쪽부터), 이승윤, 김우진이 태극기를 들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6.8.7 kane@yna.co.kr여자 48㎏급에 출전한 정보경(안산시청)은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결승에서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게 안뒤축후리기로 절반패,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보경의 은메달은 남자양궁 단체 금메달보다 먼저 나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호 메달'이 됐다. 정보경은 8강에서 세계 1위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몽골)를 만나 고전이 우려됐으나 반칙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상대 전적 1승5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던 문크흐바트와 준준결승 매트에서 맞선 정보경은 소매들어허리채기 절반을 빼앗아 기선을 잡았고 이후 문크흐바트가 손으로 정보경의 하체를 잡아 반칙패가 선언됐다. 정보경은 4강에서 다야리스 메스트레 발바레스(쿠바)를 한판으로 따돌리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금메달까지 따내지는 못했다. 한국 여자 유도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조민선 이후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 박태환은 주종목인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했으나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올림픽> 은메달 획득한 정보경(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여자 유도 48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보경이 메달을 깨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8.7 superdoo82@yna.co.kr이날 올림픽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자유형 400m 예선 6조에 출전한 박태환은 3분45초63을 기록, 출전 선수 50명 가운데 10위에 머물러 상위 8명이 나가는 결선행이 좌절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주종목 자유형 400m에서 예선탈락한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200m, 1,500m 등 세 종목을 남겨놓고 있지만, 메달 획득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 진종오(KT)는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진종오는 본선에서 2위를 기록했으나 결선에서는 줄곧 4∼5위를 맴돌다가 결국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진종오는 10일 주종목인 50m 권총에 출전해 역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유도 남자 60㎏급에 출전한 김원진(양주시청)은 8강에서 탈락했고 펜싱 여자 에페에 나선 신아람(계룡시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나란히 4위에 오른 여자배구와 여자핸드볼은 희비가 엇갈렸다. <올림픽> '어떻게 온 올림픽인데'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미터에 출전한 박태환이 경기를 마친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박태환은 50명의 선수 중 10위를 기록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2016.8.7 superdoo82@yna.co.kr여자배구는 일본과 첫 경기에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혼자 30점을 올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3-1(19-25 25-15 25-17 25-21) 역전승을 거두며 런던올림픽 3∼4위전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여자핸드볼은 러시아를 상대로 후반 초반까지 19-12로 넉넉히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5-30으로 역전패했다. 우리나라는 대회 첫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 오전 7시30분 현재 미국과 함께 메달 순위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걸린 금메달 12개 가운데 수영 4개, 역도 1개의 주인이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한국과 미국 외에 아르헨티나, 벨기에, 헝가리, 러시아, 베트남이 금메달 1개씩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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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창' vs 일본의 '방패'…불뿜는 MLB 한·일전이대호 가세하면 빅리거 한국인 타자 6명·투수 2명일본 다르빗슈 등 투수 6명…이치로·아오키만 타자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우리나라와 일본의 스포츠 팬에게 한·일전만큼 가슴을 뜨겁게 하는 이벤트가 또 있을까.올해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때보다 한·일전이 빈번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끝판대장' 오승환(34)이 11일(현지시간) 내셔널리그의 명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전격 입단함에 따라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한국 선수는 7명으로 늘었다.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7년간 1억 3천만 달러(약 1천576억 원)라는 잭팟을 터뜨린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를 필두로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기존 선수에 올겨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오승환 등 3명이 가세했다.여기에 '룰 5 드래프트'를 거쳐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거포 유망주 최지만(25)도 빅리그 규정(룰 5 드래프트 이적 선수는 다음해 팀 25인 로스터에 반드시 포함)에 따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과 일본을 평정한 뒤 미국 진출을 선언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34)가 빅리그 구단과 계약에 성공하면 한국인 빅리거는 8명으로 늘어난다.이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뛸 것으로 보이는 일본인 선수와 같은 수다. '타격 기계' 이치로 스즈키(마이애미 말린스)를 비롯해 이와쿠마 히사시·아오키 노리치카(시애틀 매리너스), 다르빗슈 유 (텍사스), 우에하라 고지·다자와 준이치(보스턴 레드삭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와 새로 진출한 마에다 겐타(다저스)가 일본을 대표하는 빅리거다.◇ 한국 타자 6명…일본은 투수 6명 =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한국과 일본 선수는 추신수와 다르빗슈, 류현진과 마에다 뿐이다. 팀 승리와 나라의 자존심을 걸고 한국과 일본 선수들은 각 팀의 중추인 상대 나라 선수를 넘어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대호의 빅리그 계약을 가정하면, 한국인 타자는 6명으로 증가한다. 이에 반해 이치로와 아오키를 뺀 6명의 일본인 빅리거는 모두 투수다.한국 선수들은 아메리칸리그(4명), 내셔널리그(3명)에 고루 분포했지만, 일본 선수들은 아메리칸리그(6명)에 주로 있다. 결국, 추신수·박병호·김현수·최지만 등 한국인 타자들은 이와쿠마·다르빗슈·우에하라·다자와·다나카 등 일본 투수들과 자주 접할 것으로 보인다.어깨를 수술하고 팀에 돌아오는 류현진과 카디널스의 셋업맨 오승환은 이치로와, 일본의 샛별 마에다는 강정호와 투타 대결을 준비한다.◇ 뒤바뀐 한국인 빅리거 진출 유형…불꽃 튀는 한·일 투타 대결 예고 = 한국프로야구 KBO 리그는 물론 국제대회에서 기량을 입증한 한국인 타자들이 대거 빅리그로 무대를 옮기면서 일본 투수들과의 '창과 방패' 대결이 성사됐다.수비 중 불의의 부상으로 풀 시즌을 뛰지 못했지만 KBO 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야수인 강정호는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수준급 파워와 견실한 수비로 한국 선수의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그 덕분에 박병호(포스팅시스템)와 김현수(자유계약)가 빅리그 구단과의 계약이라는 평생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강정호의 성공 사례는 그간 일본인 투수의 우수한 기량에 주목하던 빅리그 구단으로 하여금 즉시 전력감인 타자를 한국 선수로 뽑도록 영입 전략을 바꾸는데에도 영향을 끼쳤다. 타격 실력이 돋보이는 박병호와 김현수는 체격과 내구력에서 일본 선수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과거엔 한국에서 고교 졸업 후 또는 대학 재학 중 빅리그로 온 선수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KBO 리그를 거친 선수들이 주를 이룬 게 한국인 빅리거 지형도 변화에서 큰 차이점이다. 그만큼 한국 야구와 KBO 리그에 대한 빅리그의 평가가 상승했다는 걸 뜻한다.2005년엔 박찬호·김병현·서재응·김선우·구대성(투수)과 최희섭·추신수(타자) 등 한국인 빅리거 7명 중 KBO 리그 출신은 구대성이 유일했다. 투수가 5명으로 타자의 2배 이상이었던 때다.하지만, 11년이 지난 올해엔 KBO 리그 출신이 아닌 선수가 추신수와 최지만 2명에 그칠 정도로 크게 바뀌었다.프로를 거친 후 메이저리그행을 타진하는 일본의 관례와 달리 현재 일본인 빅리거 중 사회인 야구에서 곧장 미국으로 온 다자와만 자국 프로에서 뛰지 않았다.◇ 미리 보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 두 나라 선수들의 활약상은 내년 3월 열리는 제4회 세계 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과 일본의 성적과 직결될 가능성이 크기에 더욱 관심을 끈다. 부상이나 구단의 특별한 제약이 없다면 빅리거가 두 나라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은 기정사실에 가깝다.메이저리그에서 직접 상대하는 타자와 투수의 정보와 경험은 상대 전력을 연구하는 데 결정적이다.한국과 일본은 2006년 출범한 WBC에서 흥행의 쌍두마차이자 최대 호적수로 자리매김했다.한국은 해괴한 대회 규정과 일본의 벽에 막혀 4강(2006년), 준우승(2009년)에 머물렀다. 2013년 3회 대회에선 예선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1,2회 대회 거푸 우승한 일본은 3회 대회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에 챔피언을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지난해 프리미어 12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한국은 내년 WBC 첫 우승과 함께 국제대회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도전한다.안방에서 열린 프리미어 12에서 한국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일본 역시 WBC를 통해 급반등을 시도할 참이어서 한국과 일본 모두 빅리그에서 뛸 대표 선수들의 결정적인 한 방과 짠물 투구에 기댈 공산이 크다.